오랜만에 샤넬 오픈런 참여, 샤넬 발레리나 플랫 슈즈 구매 득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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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물욕

오랜만에 샤넬 오픈런 참여, 샤넬 발레리나 플랫 슈즈 구매 득템 후기

by HappyMDN 2021.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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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신세계백화점 VIP Black으로 선정되었으니 주차등록하러 오라고 해서 신세계 강남에 다녀오면서 샤넬 슈즈 매장에 들렀는데, 와이프가 베이지 로퍼에 꽂혔으나 시즌 제품이라 마크다운 때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그냥 돌아왔었다.

 

그러다 그동안 미루던 롯데백화점 VIP+도 주차등록하러 가는 롯데 잠실점에 가는 김에 샤넬 신발 한번 더 보자라는 생각으로 정말 오랜만에 오픈런에 참여했다. 작년에 트렌디씨씨, 코코핸들 구매한 이후로 오픈런은 하지 않고 종종 시간 나면 구경하곤 했는데 그 뒤로 처음 참여함.

 

아침에 눈 뜨자마자 씻고 바로 출발했는데, 도착해보니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우리가 도착한 뒤로 사람들이 조금씩 더 오시긴 했지만 이 정도면 여유롭다 싶었음.

물론 예전에 왔을 때 정문 말고 지하에서 & 다른 통로에서 뛰어오던 사람들 보고 정문에서 기다리던 나와 다른 사람들도 같이 뛰었던 기억이 있었지만, 대기하면서 샤넬 웨이팅은 정문에서만 가능하다는 안내를 보고 안심했음.

한산한 웨이팅
정문에서만 웨이팅이 가능하다는 안내

그런데, 막상 10시 30분이 돼서 정문이 열리고 질서 있게 기다린 순서대로 걸어가는데 저 멀리 다른 방향에서 사람들이 막 뛰어오는 게 보였다. 순간 이게 뭐지? 우리도 뛰어야 하나? 싶었는데 정문에서 같이 입장하신 분들은 다들 안 뛰시길래 여기 질서를 어기면 안 되니까 차례대로 걸어갔다. 나중에 와이프랑 얘기해보니 와이프도 나랑 같은 생각이었다고 하고 결국 반대쪽에서 뛰어온 분들이 줄을 더 빨리 스셔서 우리는 60번 대기표를 받게 되었음.

(내용 추가 - 모 카페 게시글을 보니 오픈 전 샤넬에서 한번씩 대기 번호를 미리 접수해준다고 한다. 생각해보니 아무리 다른 쪽에서 온 사람보다 늦었다고 해도 60번 번호는 너무 늦은 것 같은데 아마 우리가 백화점 막 도착했을 때 이미 한차례 대기 번호 등록한 사람이 빠진 상태였던 듯)

 

대기순서 60번

 

오전 10시 41분 대기번호 60번을 받고 주차등록하러 롯데 VIP Bar가서 음료도 받아 마시면서 기다렸지만, 역시나 우리 순서가 금방 오지는 않아서 롯데월드몰을 구경하며 시간을 보냈다. S21 체험존에서 핸드폰 구경도 하고, 에잇세컨즈 가서 모자도 사고, 여기저기 다른 매장 구경도 하며 2시간 30분 가량 시간을 보낸 후 샤넬 매장에 입장하였음.

 

VIP Bar에서 받은 아이스 카페라떼
2시간 30분 대기 후 주어진 부티크 경험의 기회

 

사실 기다리면서 뉴미니가 입고됐다는 소식을 봐서 와이프랑 캐비어 말고 램스킨으로도 하나 들여볼까?하며 괜히 기대를 했는데, 역시나 직원분께 여쭤보니 전부 다 나갔다고 하심. 물론 있다고 해도 쉽게 구매하지는 않았겠지만 살짝 아쉬움을 느끼며 본래의 목적대로 신발 코너로 가서 둘러보는데 와이프가 예전부터 갖고 싶다고 했던 발레리나 슈즈가 보였다. 다행히도 와이프 사이즈 재고가 있어서 신어보고 빠르게 구매 결정함.

드디어 만난 와이프 사이즈의 발레리나 슈즈
포장완료된 샤넬 박스와 쇼핑백, 내껀 아니지만 괜히 기분이 좋아짐
쇼핑백 들고 가벼운 발걸음

 

사실 작년 말에 마크다운으로 구매했던 버건디 로퍼도 아직 개시 안 했는데 또 사는 건 과욕인가 싶었지만, 듣기로는 물건 들어오는 게 두세 달 간격으로 들어온다고 그래서 재고 있을 때 낼름 사야한다는 생각이 들었음.

발레리나 슈즈가 클래식 모델이라 자주 있을 것 같은데, 예전부터 구경할 때마다 재고가 없었던 기억이 있다.

 

아무튼 이 신발도 밑창 보강을 해야 할 텐데,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전에 신세계 강남에 위치한 릿슈에서 아주 만족스럽게 보강해주셔서 거기로 가게 될 것 같다. 마크다운으로 구매한 버건디 로퍼 밑창 보강 후기는 아래 글 참고.

 

 

샤넬 로퍼 밑창 보강 후기@신세계 강남 릿슈

작년 말, 샤넬 마크다운 시즌 때 와이프가 노래를 부르던 샤넬 로퍼를 구매했다. 보통 샤넬 로퍼 마크다운 품목은 가격이 100만원 밑으로 떨어져서 구매하기에 좋은 찬스였는데, 밑창이 가죽으로

happymdn.tistory.com

아래는 와이프가 언박싱하며 찍은 사진, 확실히 예쁘긴 한 것 같다.

 

 

가죽도 부들부들하고, 직원분 설명에 따르면 신을수록 발 모양에 맞게 늘어나서 굉장히 편하다고 함. 어떤 사람은 이 신발이 너무 맘에 들어서 하나 사서 신고 헤지면 버리고 새로 사서 신고 그렇게 4개째 사서 신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괜히 인기가 있는 게 아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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