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발렌시아가 볼캡 구매(Feat. 면세품 행사장)

코로나 사태로 해외여행의 기회가 아주 멀리 저 멀리 날아가버리면서, 작년 여름쯤부터 갈 곳을 잃은 면세품이 인터넷 쇼핑몰, 아울렛 행사장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공급됐던 거로 기억한다. 작년에 파주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에 면세품이 처음 풀렸을 때는 한참 기다려서 입장했더니 20분이라는 쇼핑 시간제한 때문에 쫓기듯이 구경만 하다 빈손으로 나와서 면세품 행사장 구경엔 큰 흥미는 못 느꼈는데, 오늘 오랜만에 파주 아울렛에 갔다가 면세점 행사장에 들려서 발렌시아가 볼캡을 질러버렸음. 오늘은 시간 제한도 없이 여유롭게 구경하고 고민도 한참 하고 구매할 수 있어서 좋았다.

선명한 BALENCIAGA 자수가 돋보이는 볼캡

 

다만 사람이 많이 몰려서 웨이팅을 걸고 한시간 정도 기다린 이후에 입장했는데, 행사장이 넓지는 않았지만 야무지게 진열되어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생로랑, 보테가베네타, 발렌시아가, 토즈, 지방시 등 브랜드 상품이 진열되어 있었는데, 전에는 너무 쫓기듯이 봐서 가격 비교도 못했는데, 오늘은 여유롭게 몇 가지 비교해보니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매장에서 판매하는 가격보다 저렴했었다. 최근에 여주에서 구매한 발렌시아가 에브리데이 토트백 XXS 사이즈 블랙 제품이 있어서 바로 집어서 비교해봤는데, 면세품 행사장이 더 저렴했고, 생로랑 루루백 토이 사이즈 블랙도 여주보다 더 저렴했음. 블랙 색상은 아울렛에 잘 들어오지 않는 색상인데 10~20만원 정도씩 면세품 행사장이 더 싸기도 함.

내가 오늘 구매한 볼캡도 아울렛에 들어오지 않는 기본 블랙 색상에다가 백화점에서 10% 할인받아 사는 가격보다 10만원정도 더 저렴해서 잠깐 고민하고 낼름 구매했다.

 

아래는 지난주 여주 아울렛에서 구매한 에브리데이 토트백 구매 후기.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발렌시아가 에브리데이 XXS 토트백 득템기(+버버리, 구찌, 생로랑 구경)

 

사실 프리미엄 아울렛에 있는 명품 편집샵은 병행수입 상품인 데다가 여주 아울렛보다 비싸다는 생각이 들어서 메리트를 못 느꼈는데, 오늘 방문한 파주 신세계아울렛 면세품 행사장은 유통 루트가 확실한 신세계면세점 정품에다가 가격적인 메리트도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신세계DutyFreeShop @ 파주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신세계면세점에서 운영하는거라 믿음직-

 

다만 교환, 환불이 불가하므로 나 말고도 다른분들도 신중하게 고민을 하시는 것 같았다. 면세품이라서 싸지만 비싼(?) 상품들이므로 구매 전에 신중하게 고민을 해야 함.

 

고민을 마치고 계산 줄을 서고 결제를 마치니 신세계면세점 쇼핑백에 물건을 담아주셨는데, 얼마 만에 보는 면세점 쇼핑백인지 괜히 반가웠다. 예전엔 해외에 나갈 때마다 면세점 인도장에 가서 쇼핑백 가득 받는 게 큰 즐거움이었는데 문득 아련해짐.

오랜만에 들어보는 면세점 쇼핑백

 

아래는 집에 와서 쇼핑백을 풀고 찍어본 발렌시아가 볼캡 사진, 어떻게 보면 너무 비싼 것 같지만 오리 주둥이가 생각나는 고유의 쉐잎이라던가, BALENCIAGA 로고 자수의 퀄리티를 보면 조금은 비쌀만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 같다. 집에 모자가 쌓여있어서 고민을 좀 했지만 이왕 질러버린 거 열심히 쓰고 다녀야겠음.

 

더스트백과 볼캡

뒤집어본 모습, 사이즈 조절은 찍찍이로 가능

가품은 흉내낼 수 없을 것 같은 발렌시아가 볼캡 특유의 쉐잎

 

 

이번 신세계면세점 행사는 1/25부터 시작해서 3/7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상품 소진 시 조기종료된다고 하는데 오늘 기준 아직 재고가 많이 있으므로 구경가봐도 좋을 것 같음.

 

 

(내용추가)

파주 아울렛 갈때는 롯데 아울렛/신세계 아울렛 세트로 방문하는데, 롯데 아울렛에서 롯데백화점상품권 5,000원권을 주길래 낼름 받아옴. 2/6부터 선착순 2021명 증정한다고 하며 아래 글 참고.

 

파주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뿌리는 쇼핑지원금 5천원(롯데상품권) 받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