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젤 맥주잔을 위해 구매한 코젤 맥주잔 기획 세트@와인앤모어

얼마 전 이마트에서 장을 보다가 발견했던 체코 맥주잔 기획 세트, 세트에 포함된 맥주잔이 너무 이뻐보여 갖고 싶었지만 집에 유리잔 많이 있으니 굳이 살 필요 없지 않겠냐고 말리는 와이프의 말이 너무나도 합당해서 그저 침만 흘리고 돌아왔었다.

그 뒤로 가끔 생각나던 그 기획 세트가, 어제 신세계 파주 아울렛 와인앤모어에 가보니 있길래 공손하게 와이프의 허락을 구하고 하나 집어옴.

보면 눈 돌아가는 맥주 기획상품들. 필스너우르켈도 좋아보인다.

 

가격은 19,900원으로 코젤 유리잔 2개, 코젤 흑맥주 500ml 1병, 500ml 2캔, 330ml 4캔, 코젤 라거 500ml 2캔, 시나몬 슈가 3스틱으로 구성되어 있다.

 

체코 맥주 판매량 1위의 빛나는 코젤

패키지 후면, 코젤을 맛있게 즐기는 방법과 코젤 스토리가 안내되어 있음

 

패키지를 열면 보이는 와인앤모어 매장에 있던 것과 동일하게 포장된 구성품, 나한텐 코젤 흑맥주의 이미지만 강하게 있는데, 코젤 라거는 조금 낯설게 느껴진다. 이 중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거는 당연히 코젤 유리잔.

조금은 생소한 코젤 라거

ㄱ자 손잡이가 매력적인 코젤 유리잔

식품용 유리잔

 

와이프 말대로 집에 유리잔이 가득 쌓여있긴 하지만 이런 기획상품을 보면 자꾸 눈이 돌아가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괜히 저 염소 그림이 수집욕을 자극함. 근데 나만 그런 게 아닌 것 같은 게 나 말고도 다른 사람들도 같이 구경하고 하나씩 집어갔다. 사실 와인앤모어가면 기획상품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구경하다보면 자꾸 하나씩 집어오게 되는 듯. 필스너우르켈 틴케이스도 전에 사서 야무지게 잘 쓰고 있는 중.

 

오늘 구매한 코젤 기획 세트의 꽃, 코젤 유리잔은 손잡이가 ㄱ자로 뚫려있어서 설거지할 때는 조금은 불편할 것 같긴 한데, 일단 유리잔 자체 진열해놓는 것 자체로 큰 만족감이 드는 만족스러운 구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