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하와이 여행 때는 가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꼭 다녀와봐야겠다는 각오로 올라갔다 온 다이아몬드 헤드 후기.
나이가 들어서인지 대자연의 위대함, 아름다운 풍경 등에 호기심이 더 많이 생기는 것 같다.
와이키키에서 다이아몬드 헤드까지는 차를 렌트해서 가도 되고, 버스를 타고 가도 되지만
우리 부부는 용감하게 와이키키에서 다이아몬드 헤드까지 뚜벅이로 다녀왔다.
다이아몬드 헤드 오르는 데 쓸 에너지를 미리 쏟는 느낌이었지만 뚜벅 뚜벅 걸어가면서 본 풍경도 너무 멋졌음.
생각보다 뚜벅이로 걸어가는 시간이 꽤 걸려서 와이프한테 한소리 듣기도 했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좋은 추억이 된 것 같다.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와이키키에서 다이아몬드 헤드 초입까지 40분 정도는 걸린 듯.
Entrance는 Walk-in과 Parking 2개로 나뉘어 있는데,
우리는 차가 아닌 뚜벅이로 왔으므로 Walk-in Entrance로 입장하였음.
입장 후 조금 걸어가다 보니 아래와 같이 멋진 풍경도 볼 수 있었다.
Hiking Ticket은 호놀룰루 거주자와 비거주자를 구분하여 줄을 섰는데
우리는 아래 사진상 맨 왼쪽 Visitors - Non Residents 줄에 서서 티켓을 발권하였고
비용은 인당 5불씩, 신용카드로만 결제가 가능했으므로 참고.
아래는 다이아몬드 헤드를 오르면서 찍은 사진들.
오르는 게 크게 어렵지는 않았는데 하와이 날씨를 고려하면 충분한 수분 보충은 필수인 듯.
그런데 이 터널 끝에 아래 사진처럼 어마어마한 계단이 기다리고 있었다.
사진으로 표현이 잘 안 되지만 정말 이건 한번에 오르려면 엄청 힘들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는데
다행히도 아래와 같이 다른 우회길이 있었음.
이 지점에 몇몇 분들이 서계셨는데 잠깐 대화를 나눠보니 이 사람들이나 우리 부부나 둘 다 왼쪽 길로 가야겠다는 판단을 내리게 되었다. 그리고 내려올 때도 완만한 길로 내려옴. 결국 저 무서운 계단은 경험해보지 않고 왔는데 언제가 될지는 몰라도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한번 계단으로 오르내리는 경험을 해보려고 함.
아래는 완만한 길로 오르면서 찍은 사진들.
정상에 올라서 바라본 풍경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와이키키 해변 쪽에서 바라보기만 했던 다이아몬드 헤드 정상에 올라
반대로 와이키키 해변을 내려다보니 그 느낌이 새로웠고
선선하게 바람 부는 다이아몬드 헤드 정상에서 풍경 구경하는 시간은 힐링 타임 그 자체였음.
사실 이때 우리 부부한테 긴급한 연락이 와서 조금은 마음이 편치는 않았는데 충분히 힐링은 되었던 것 같다.
정상에서 힐링하는 시간을 보내고 하산했는데 긴급한 연락때문인지 금방 입구까지 내려온 것 느낌이었다.
이후 Visitor Center에서 기념품으로 마그넷을 사고,
다이아몬드 헤드 오르기 전부터 눈에 들어왔던 트럭에서 스무디와 아이스 쉐이브를 사 먹었음.
땀 흘리면서 등반을 마친 직후라 엄청 맛있게 느껴졌는데
사실 지금 생각해보면 아이스 쉐이브는 조금 퀄리티가 떨어졌던 것 같다.
파인애플 스무디는 그럭저럭 괜찮았음.
근데 와이프는 나랑 반대로 아이스 쉐이브가 괜찮고 스무디가 별로였다고 함.
아무래도 개인 취향을 조금 타나보다.
이상 다이아몬드 헤드 포스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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