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집에만 있었더니 답답해서 오랜만에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다녀왔다.
작년에 돈을 하도 무리해서 써서 출발 전 와이프랑 우리 구경만 하고 오는거야~하고 서로 다짐했는데,
여기저기 구경하다가가 발렌시아가에서 에브리데이 백을 보고 구매해버림.
둘이 같이 쓸 수 있으니까 이건 괜찮겠지라고 합리화하며 구매했는데, 견물생심이란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닌 듯.
버버리에 새로운 시즌 상품이 들어왔다고 해서 들어가 보니, 정말 작년 하반기에 백화점에서 샀던 클러치가 진열되어 있었다. 좀 더 기다렸다 아울렛에서 살걸 그랬나는 생각에 살짝 아쉬웠지만 그래도 몇 달 더 빨리 썼으니 괜찮아라고 애써 긍정적으로 생각함. 남성 클러치 가격대는 50~70만원 사이였고, 기본 로고 맨투맨, 코트, 패딩들은 지금 사진 않아도 될 것 같아서 만져보기만 했다. 여성 상품들도 예전에 갔을 때랑 비슷한 상품들인 것 같아서 그냥 휘리릭 구경하고 옴. 갈 때마다 느끼지만 버버리 코트는 참 고운 것 같다. 남성 패딩 하나는 빵빵하긴 엄청 빵빵했는데 비닐같이 사부작 거리는 느낌이 강했음.
구찌는 신발 상품 위주로 구경했는데, 남성 기본 구두 로퍼들이 살만한 것 같았고, 여성 부츠들 가격이 아주 착했다. 40만원~60만원 사이였고, 부츠 하나가 와이프 맘에 똑 들었는데 사이즈 문제로 포기하고 옴. 구찌 오피디아 로고가 박혀있고 적당하게 발목 감싸주는 부츠여서 와이프가 많이 아쉬워했음.
생로랑은 한참 줄 서서 들어갔는데, 예뻐 보이는 가방들이 많았고, 기억에 남는 게 루루 토이 백이었는데, 정가 대비 저렴하게 들어와서 구매하기 좋은 찬스인 것 같다. 점원분 말로는 재고가 얼마 없다고 하니 이미 털려있을 것 같기도 함.
그 외 몽클레어, 프라다, 발렌티노 등도 한 바퀴씩 돌아보고 왔는데 기억에 남는 건 없는 듯.
발렌시아가는 입장하자마자 폰홀더가 눈에 들어왔는데, 작년에 백화점 시즌오프로 샀던 금액보다 조금 더 비쌌다. 큰 차이는 아니지만 백화점에서 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음. 신발 쪽은 트리플에스, 트랙 등이 있었고, 본 포스팅의 메인 주제인 에브리데이 백을 보고 한참 고민하다가 합리화 완료&구매 완료함. 사실 내가 들일은 없을 것 같지만, 합리화하다 보니 같이 들 수 있지 않을까?라는 얘기가 나왔다.
사실 이 에브리데이 백도 작년 발렌시아가 백화점 시즌오프때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이번에 사게 된 건데, 와이프 말로는 정말 편하게 잘 들 수 있을 것 같다고 한다. 조금 비싼 에코백 느낌이지만, 크로스 끈 착탈도 가능해서 편할 것 같긴 함. 신나는 쇼핑을 마치고 최애 음료가 돼버린 스타벅스 딸기 젤리 블렌디드 하나 사들고 집에 옴.
추가로 요기요 도미노 대란에 참여하려고 집에 오면서 주문을 했는데 자꾸 매장에서 주문 접수를 안 하고 튕겨내 버려서 결국 참여하지 못했다. 오기로 몇 번 더 주문해봐도 계속 튕겨내길래 결국 포기했음. 요기요 도미노 할인 글 올리고 저렴하게 시켜먹을 생각에 신났었는데 조금 많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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