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배달 음식이 뭐 없을까 하고 찾아보다가 본때라는 곳에서 뼈해장국과 오징어부추전을 주문해 봤는데 대성공적이었다.
배달 온 포장 봉투에 써져있는 주의 문구를 보고 정말 맛있을까?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맛있었음.
그러나 이 뒤로 시켜먹고 있지는 않은데 뼈해장국이 또 땡기면 망설임 없이 이곳에서 주문할 듯.
사실 뼈해장국을 먹고 나면 뼈 처리를 어떻게 해야하지? 생각도 했었는데 센스 있게 뼈봉투도 같이 보내주셨다.
그리고 젓가락 포장에 써져있듯이 본때라는 상호명은 뼈를 나누는 시간이라는 Bone때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별거아니지만 혹시 본이 그 본인가?했는데 내 예측이 맞아서 괜히 혼자 흡족해했음.
오징어부추전은 처음에 용기를 보고 왠지 양이 적을 것 같았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오징어부추전이 피자 조각마냥 나뉘어 겹겹이 쌓여있었고, 이를 한판으로 다시 맞춰본다면 꽤 많은 양이었다. 오징어와 부추가 넉넉하게 들어가 있어서 재료 맛이 생생하게 살아있었고 와이프가 먹으면서 굉장히 행복해했음.
뼈해장국은 사실 내가 어쩌다 한번 먹는 메뉴라서 그저 맛있게 먹었다. 자주 먹는 음식이 아니라 유별나게 맛있다거나 맛없다거나 그런 평가는 못하겠지만 만족스럽게 먹은걸 보면 여태 먹었던 뼈해장국과 비슷한 혹은 그 이상의 맛인 듯. 식당에서 뼈해장국이나 감자탕 먹으면 뼈에서 살 발라내기가 괜히 불편할 때도 있었는데 집에서 먹으니까 굉장히 편해서 좋았음.
큰 고기뼈 덩어리?는 2덩어리 있었고, 사진에 보이지 않지만 다른 재료도 국 아래 많이 잠겨있어서 먹는 게 심심하지 않았다.
배달 어플상에서 이곳의 추천메뉴는 미나리 감자탕, 닭볶음탕, 해물뼈찜, 뼈해장국 등인데, 와이프와 나를 둘 다 만족시킬 수 있는 조합은 오징어부추전+뼈해장국 조합인 것 같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치킨, 짬뽕 탕수육과 같은 배달음식이 식상해질 때쯤 한번 더 시켜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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