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 1층에서 놀라운 캔디를 보고 말았다.
내가 좋아하는 아주 좋아하는 라이언 얼굴이 박혀있는 캔디를 팔고 있던 것.
처음에 카카오프렌즈라고 써진 거만 보고 그냥 포장에만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그려져 있는 캔디인 줄 알았는데
가까이 가서 들여다보니 세상에 라이언 얼굴, 어피치 얼굴이 살아있는 사탕을 팔고 있었다.
어떻게 만든 건지 너무 신기했음.
일일이 그린 것은 아닐 테고, 와이프가 이건 이렇게 만드는 거야~라고 설명해줬는데 아직 완벽히 이해하지는 못했다.
아무튼 너무 놀랍고 신기하고 경이로워서 한참 서서 보다가 라이언 캔디 보틀을 사왔다.
가격은 7,000원으로 양에 비해 약간 비싼가?싶었지만 이런 기술력이라면 이 정도는 받아도 되겠다고 생각하며 계산하였음.
다른 제품군으로는 파우치에 들어있는 게 4,000원, 보틀보다 큰 케이스에 들어있는 게 9,900원이었다.
구입하면서 과연 어떤 맛일까? 하는 궁금증도 컸는데 집에 와서 밥부터 먹고 바로 후식으로 맛을 체험해보았다.
아까 판매용으로 전시된 사탕을 이미 보고 왔지만, 집에 와서 다시 봐도 또 신기했다.
어떻게 이렇게 만들 수 있는지, 흐트러짐 없이 얼굴이 그대로 살아있는지...
라이언 얼굴이 그대로 살아있어서 과장을 보태면 사탕으로 만든 예술 작품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음.
신기방기한 마음을 갖고 사탕을 입안에 넣어보니 요거트 맛이 입안에 퍼졌는데 맛도 좋은 편이었다.
사탕에 조예가 깊지 않아 어떻게 좋다고 표현은 못하겠지만 적어도 돈이 아깝지는 않았음.
다음으로 파란 사탕을 먹어봤는데 파란 사탕은 키위 맛이 느껴졌고 이 맛도 괜찮았음.
같이 먹던 와이프도 맛있다고 지금 당장 다 먹을 수 있다고 하던데 다행히도 다 먹지 않고 남은 사탕은 잘 보관하고 있다. 왜인지 마지막으로 남은 사탕은 먹지 않고 기념으로 남겨놓고 싶을 것 같은데, 얼마 전 매우 만족하며 먹었던 불초밥처럼 이 가게도 잠깐 판매하고 자리를 뜰 것 같기 때문.
사실 오늘 불초밥을 기대하고 갔는데 불초밥은 없어지고 본 포스팅의 캔디미, 고디바 등 다른 가게가 들어와 있었음.
기회가 되면 다음 번에는 카카오프렌즈 모듬 사탕을 사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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