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주 전 김포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에 갔을 때, SNS 대란 아이템 대전이라는 행사장이 보여 들어가보았다.
SNS에서 인기가 많은 식품들을 팔고 있었는데, 화성에서 온 후라이드라는 진미채 튀김을 시식해보니 이건 꼭 사야겠다! 싶어서 바로 구매하고 옴.
사실 시식하라고 주시길래 큰 기대 없이 먹었는데, 오징어맛 과자가 아니라 오징어 그 자체여서 맛이 없을 수가 없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함 그 자체. 맛은 오리지널, 와사비, 허니버터가 있었고, 맛 별로 하나씩 총 3개 33,000원에 구매하였음.
김포 아울렛 쇼핑을 마치고 귀가 후,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와사비 맛을 뜯어 집에 있던 괌 바나나 맥주, 코젤 맥주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어릴 때는 와사비를 별로 안 좋아했는데, 나이가 들면서 와사비 맛이 좋아지고 있다. 초밥도 원래 별로 안좋아했는데 요새는 와사비 맛이 잘 느껴지는 초밥도 좋아하고 있음.
아무튼 와사비 맛을 먹어보니, 강렬하게 쏘는 맛이 잘 느껴지면서 진미채 고유의 식감도 살아있어서 맥주랑 먹기 딱 좋았다. 행사장에서 판매하시는 분이 술안주로는 와사비 맛이 좋다고 하신게 괜히 그런게 아니었던 듯. 다만 양이 좀 적은 것 같았는데, 맥주랑 간단하게 먹기에는 적당한 것 같다. 다 먹고나니 약간 아쉽긴 했는데 이정도면 살찔 걱정은 덜 해도 되겠다며 긍정적으로 생각해보았음.
와사비 맛을 먹고 남은 2가지 맛, 오리지널과 허니버터 맛은 아껴두고 있었는데 다시 김포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에 가봤을 때는 본 행사장이 없어져 있었다. 더 사놓을 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다행히도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온라인 구매도 가능해서 그 사실을 확인하고 집에 와서 허니버터맛도 뜯어먹었음.
그날 내 컨디션이 별로였는지 허니버터맛은 와사비맛 만큼의 높은 만족감은 느껴지지 않았다. 와이프는 맛있게 잘 먹었는데, 나는 조금 심심한 느낌이었고 허니버터칩과 같은 허니버터맛류 과자의 맛이 느껴지지 않았고 그냥 진미채 튀김을 먹는 느낌이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허니버터맛보다는 와사비맛이 더 좋음. 물론 맛이 없는 건 아니고 허니버터맛도 맥주랑 먹기에는 좋은 안주인 듯.
이제 집에 오리지널맛 하나만 남아있는데, 하나 남은 것도 조만간 뜯어먹게 되지 않을까 싶다.
다 먹으면 온라인으로 구매해서 또 쟁여놓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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