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이수역 근처 한 건물에서 공사를 한참하고 있길래 뭐가 생기려나 하고 궁금해했었다.
근데 그 상태에서 더이상 진전이 없어 뭐가 생기려나하는 궁금증도 사라지고 관심도 꺼졌는데, 어느새 공사를 마치고 지난 금요일에 쟝블랑제리 이수점이 오픈하였음. 쟝블랑제리는 빵지순례로 유명한 서울의 5대 빵집이라고 하는데, 본점은 낙성대에 있다고 한다.
사실 오픈 당일에 와이프가 먼저 가봤는데 사람이 너무너무 많아서 도저히 들어갈 엄두가 안났다고 함.
어제 나도 근처에 갈일이 있어서 겸사겸사 한번 구경해볼까 하고 가보니 여전히 사람이 많아서 포기하고 그대로 발걸음을 돌렸다.
그러나 오늘 좀 애매한 시간에 가보니 사람이 적당히 있어서 오래 기다리지 않고 입장 후 빵을 사올 수 있었다.
QR코드 인증 또는 수기 명부를 작성 후 입장하면 눈 돌아가게 만드는 빵들을 만날 수 있다.
사실 나는 빵을 크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오랜만에 들어가본 빵집이라 그런지 다 맛있어 보였음.
가게 안에 직원분들과 손님들이 많이 계셔서 진열된 빵 사진을 마음놓고 찍지는 못하였지만, 일부 찍은 사진은 아래와 같다.
진열된 빵을 보며 맛있어보이는걸 몇 개 집어서 집으로 가져오니 와이프가 잘 골랐다고 칭찬해줌.
와이프가 소세지빵을 먹고 싶다고 했었어서 소세지빵을 골랐던 건데 괜히 와이프가 칭찬해주니 으쓱으쓱했다.
이번에 구매한 빵은 슈크림빵, 세블락소세지, 크로크무슈, 불닭또띠아, 마늘스틱이었고, 나는 붉닭또띠아가 제일 좋았음.
마늘스틱도 굉장히 진한 맛이 느껴져서 좋았고 1개만 산 게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아래는 내가 구매한 빵 사진.
불닭또띠아는 술안주로 먹어도 좋을 것 같은 느낌이었다.
와이프는 한입 먹어보더니 본인한텐 좀 맵다고 하던데, 매운 걸 좋아하는 나한테는 최고의 메뉴였음.
물론 먹기 전에 속을 확인해보고 이건 맛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조금 아쉬웠던 건 크로크무슈 였는데, 다른 빵들 먹고 나서 먹어서인진 몰라도 잘 안 넘어갔다. 조금은 느끼한 느낌이 들었지만 옥수수 알갱이가 박혀있어서 맛있긴 했음.
쟝블랑제리에서 계산하면서 보니 계산대 옆에 맘모스빵 판매시간이 안내되어 있던데, 아마 쟝블랑제리의 시그니처 빵?인것 같았다. 딱 5번의 판매 시간당 15개~20개 한정수량으로 판매한다고 하는데, 구매수량을 2개로 제한해서 판매한다고 적어져있다. 시간대가 나에게는 쉽지 않은 시간대이지만 다음에 기회가 되면 오후 7시 30분 타임으로 한번 도전해봐야겠음.
오늘 먹은 빵만으로 평가하기는 좀 그렇지만, 쟝블랑제리 빵은 가격 대비 퀄리티가 훌륭한 것 같다.
와이프는 세블락소세지 빵을 아주 맛있게 먹었고, 나는 불닭또띠아가 아주 마음에 들었음.
거리도 가까우니 종종 방문하게 될 것 같다.
'끝없는 식욕'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나나킥을 마시는 느낌, 메가커피 바나나퐁크러쉬 (0) | 2021.03.09 |
---|---|
신세계 강남 지하 식품관의 맛있는 불고기 초밥, 대게 고로케 (0) | 2021.03.06 |
뼈해장국과 오징어부추전 배달 맛집 본때 이수점 (0) | 2021.03.06 |
삼겹살 목살이 맛있는 하남돼지집 교대점 방문 (0) | 2021.03.05 |
최강 맥주 안주 화성에서 온 후라이드, 맛있는 오징어 진미채 튀김 (0) | 2021.02.28 |
신세계 강남 지하에서 만난 불초밥? 존맛탱이 불고기 초밥 (1) | 2021.02.27 |
여의도 더 현대 서울 지하 맛집 라그릴리아에서 저녁 식사 (1) | 2021.02.27 |
김포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케이크 맛집 도레도레 (1) | 2021.02.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