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즐거운 주말, 그러나 주말의 시작인 토요일이었던 어제는 비가 와서 집에 숨어있었다.
집에서 푹 쉬긴 했지만 주말에 쉬거나 안 쉬거나 월요일에 출근하면 항상 힘들기 때문에 일요일인 오늘은 쉬지 말고 밖에 나가자!라는 생각에 와이프와 함께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다녀옴.
도착하자마자 버버리, 구찌, 프라다 대기 예약부터 걸어놓고 한참 기다려서 입장했는데 버버리, 프라다는 별로 볼 게 없었다. 구찌에서는 여성 에스파듀 뮬이 디자인도 좋고 가격도 구찌 제품인 것 치고 30만원대로 비싼데 싼 느낌이라 득템 찬스라고 와이프랑 같이 신나 하며 직원 분께 사이즈 재고를 문의했으나, 검정, 흰색 모두 작은 사이즈 외에는 없다고 하셨다. 최근에 들어왔는데 금방 다 판매되었다고 함. 역시 사람들 눈과 생각은 비슷한 것 같다. 누가 봐도 이건 개꿀 구매 기회로 보일 것 같음.
그리고 구찌 매장에서 나와 다른 매장을 구경하다가 요즘 자주 득템하게되는 발렌시아가에 입장했고 오늘도 득템에 성공하여 발렌시아가 챙로고 버건디 볼캡을 구매하였다. 네이비, 그린, 버건디 등 다양한 색상이 있었는데 버건디가 제일 맘에 들었음.
사실 색만 다르고 똑같은 볼캡을 이미 잘 쓰고 다니고 있었는데 역시 물욕은 끝이 없는 것인지 버건디 색도 갖고 싶다는 생각이 스물스물 피어올라 관대한 와이프의 허락을 받아 낼름 질러버렸음. 견물생심 그 자체인 듯.
아울렛과 완전 동일하진 않지만 백화점에서도 챙로고 모자를 판매 중인데, 백화점 가격 대비 33% 정도 저렴하게 아울렛에서 구매해서 매우 마음에 든다. 볼캡 말고도 아워글라스, 폰홀더, 트리플에스, 트랙, 스피드러너 등 다양한 상품이 있었는데 기본 색상은 아니었지만 색상만 맘에 맞으면 아울렛에서 사는 게 합리적인 구매가 되겠다는 생각이 듦.
원래 발렌시아가 제품에는 큰 관심이 없었는데, 어쩌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때마다 하나둘씩 모으다 보니 어느새 발렌시아가 제품이 많아졌다. 그러나 의류는 아직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닿지 않아 가끔 매장에서 구경하면서 침만 흘리고 있음.
구매 후 보테가베네타, 발렌티노 등 다른 매장도 둘러보고 신나는 마음으로 집에 돌아옴.
아래는 쇼핑백 개봉 사진.
지금 다시 살펴보니 어느정도 구김이 있지만, 아울렛 제품이다 보니 보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구김으로 보이고 쓰다 보면 잘 펴질 것 같다. 앞으로 부지런히 쓰고 다니면서 잘 펴지도록 해야겠음.
그리고 오늘도 어김없이 시마스시에서 식사를 했는데 소고기 초밥 재료가 다 소진되었다고 해서 아쉽게도 먹지 못했다. 회를 잘 모르는 우리한테는 최고의 초밥이었는데...아래는 오늘 먹은 초밥 중 일부 사진. 간장 새우 초밥은 오늘 처음 먹어봤는데 토실토실한 새우 살이 간장에 버무려져 와사비와 함께 입안에서 터지는 것이 신세계를 경험하게 해주었다. 와이프는 생새우 못 먹겠다고 해서 나혼자 2피스 다 먹어서 개이득이었음.
이외에도 문어초밥, 계란초밥, 한치초밥 등을 먹었는데 시마스시는 언제먹어도 맛있는 것 같다.
앞서 작성했던 시마스시 관련 포스팅은 아래 참고.
이상 오늘도 즐거웠던 여주 아울렛 방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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