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물욕이 엄청 터지며 뭔가를 잔뜩 사나르고 있는데 오랜만에 쓰는 쇼핑 후기.
요즘 사람들이 버킷햇을 많이 쓰고 다니길래 나도 구매해봄.
사실 구매하기 전까지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는데 막상 매장 가서 써보니 괜찮아서 구매했다.
버킷햇을 사기 위해 여러 브랜드를 돌아봤는데
셀린느는 죄다 품절이라고 해서 물건 자체를 보지를 못했고, 버버리는 패턴이 묘하게 나한테 안 맞았고,
프라다 버킷햇이 나한테 어울리는 느낌이 들었음.
다만 프라다하면 나일론이지!하는 생각을 갖고 있어서 나일론 버킷햇을 구매하려고 했으나
블랙 컬러 나일론 소재는 현재 품절되어 다음 달에나 물건을 받아볼 수 있다고 하셔서 데님 소재로 구매하였다.
조금은 긴가민가하면서 써봤는데 다행히도 괜찮게 잘 어울려서 낼름 구매.
나일론 소재와 데님 소재 핏감을 비교해보자면, 나일론 소재 다른 컬러를 써봤는데 나일론이 깊이감이 깊어서 잘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 들었다. 쓰면 윗부분이 위로 길게 솟아서 약간 골무 같은 느낌이었음.
나일론이 아닌 데님 소재 버킷햇 구매에 대한 합리화를 더해보자면, 프라다 버킷햇이 인기가 워낙 많아서 인지 나일론 소재는 가품도 많이 돌아다니는 것 같다. SNS에서 착용샷 보려고 검색해보면 프라다 나일론 버킷햇 가품 판매 게시글이 어마어마하게 나오던데 이왕이면 가품이 덜할 것 같은 제품을 구매하는 게 나은 듯.
아무튼 여기저기 무난하게 잘 어울려서 굉장히 잘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여태 볼캡만 주구장창 써오다가 올해 버킷햇을 처음 접해보는데 의외로 굉장히 만족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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