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한섬 패밀리세일 첫날 후기 그리고 의외의 득템 @ 분더샵 웨어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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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물욕

2022년 한섬 패밀리세일 첫날 후기 그리고 의외의 득템 @ 분더샵 웨어하우스

by HappyMDN 2022.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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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와 함께 한껏 들뜬 마음을 품고 오늘부터 시작된 한섬 패밀리세일에 다녀온 후 작성하는 포스팅.

(+분더샵 웨어하우스)

 

오전에 출발 후 한섬 패밀리세일 행사장인 세텍에 가까워질수록 점점 차가 막히더니 도로에서 안내 요원이 세텍 주차장과 공영 주차장 두쪽으로 차들을 분산시켰고

세텍 주차장으로는 조금씩 차량이 진입하는데 우리가 줄 서있는 공영 주차장 진입은 거의 안되고 계속 정체되어있었음.

결국 우리는 오전 10시경 세텍 앞에 도착했는데 그뒤로 약 1시간 넘게 주차장에 들어가지도 못한 채 도로 위에 있었다.

안그래도 답답한데 주차장 입구 옆에서 끼어들기하려는 차들로 심기가 불편했고

멈춰서있는 우리랑은 다르게 세텍 주차장에 진입하는 차들을 백미러로 보며 정말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어떤 분들은 기다리다 못해 근처 도로에 불법 주차를 하고 행사장으로 향하기도 하셨음.

나중에 보니 주차 단속 요원이 불법 주차 차량에 딱지 붙이고 있던데 오죽했으면 이 사단이 났을까 싶었다.

 

아무튼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 목적지를 변경하여 분더샵 청담 웨어하우스를 찍고 다시 세텍 한섬 패밀리세일 행사장으로 옴.

비효율적이었던 오늘의 동선

그 결과 한섬 패밀리세일에서는 아무것도 건지지 못하고 주차비만 내고 왔지만

기대 없이 목적지를 변경해서 방문했던 분더샵 웨어하우스에서는 발렌티노 니트, 발렌시아가 쪼리를 득템하였다.

 

우선 아래는 한섬패밀리 세일 후기.

 

분더샵에 갔다 오는 동안 주차장 진입 차량 정체는 어느 정도 해소된 것으로 보였으나 주차장은 여전히 혼잡했던 것 같다.

다만 1,2관 일반 행사존과 3관 특가존 입장 시 야외 대기 없이 바로 행사장 내부로 들어갈 수 있었음.

오전에는 야외에서도 한참 기다렸다는데 오히려 오후 시간대가 타이밍 좋으면 바로 들어갈 수 있는 듯.

오후에도 여전히 혼란한 주차장
야외 물품 보관함, 실내에도 있음

물론 3관 특가존은 행사장 내부에서도 대기를 해야 했고 우리는 약 한시간 정도 기다린 것 같다.

각 타임별로 입장 후 20분간 쇼핑, 10분간 정리 후 다음 타임 고객들이 입장하는 시스템이었는데

간혹 스태프 분들이 쇼핑 시간 다 됐다고 안내하는데도 꿋꿋하게 쇼핑을 이어가시는 분들도 보였음.

3관 특가존 내부 대기열
앞타임분들 쇼핑하는 모습을 구경하며 기다리고
정리 시간이 지나면
다가오는 선수 입장시간

 

입장이 시작되면 앞쪽 사람들은 경쟁하듯이 엄청 뛰어가는데 작년에도 봤던 모습이지만 볼 때마다 살짝 무서운 느낌이 드는 것 같다.

좋은 옷을 먼저 선점하기 위해 그런 것 같지만 이러다 사고날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듦.

작년에는 겨울옷 잔뜩 걸린 행거를 통째로 가져가려고 둘이서 힘겨루기 하는 모습도 봤다.

 

작년 패밀리세일 때 꽤 많이 사놓고 잘 입지 않았던 경험을 떠올리며 와이프랑 신중하게 옷을 골랐고 나는 타임 옴므, 시스템 옴므 자켓을 일단 집고 봤는데 완벽하게 마음에 들지는 않아서 내려놓았다.

사실 아울렛에서 눈여겨봤던 반바지 품번을 미리 검색해보니 특가존에서 엄청 저렴한 가격으로 뜨길래 내심 기대했는데 그 반바지는 보지도 못함.

그나마 와이프 마음에 들었던 옷이 2개가 있었는데 꼼꼼히 살펴보니 꽤 거슬리는 하자가 있었다.

하얀 원피스는 누런 오염, 청자켓에는 원단 중간중간 올나감, 뜯김, 박음질 하자가 있었음.

청자켓은 그냥 입어도 무방할 것 같았지만 이것도 결국 그냥 놔두고 옴.

 

특가존 행거에는 진열, 스크래치, 오염 상품을 포함하고 있으니 구매 전 확인하라는 안내 문구가 있는데 교환/환불/수선이 불가하니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작년 한섬 패밀리세일에서 샀던 옷들을 나중에 확인해보니 구멍 나거나 올 나간 옷들이 있어서 속상해하며 버렸던 경험이 있음.

정말 이유가 있다
오염, 뜯김, 박음질 하자 등
빈손으로 떠나며 담아본 특가존 내부 풍경, 바쁘신 스태프

특가존이 저렴하고 다양한 제품이 있지만 위에 언급된 것처럼 하자 확인이 필수적이고 20분이라는 쇼핑 시간에 쫓겨야 한다는 점이 아쉬운 것 같다. 그리고 간혹 전투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분들도 조금 무서움.

 

1,2관 일반 행사존은 내부 대기 없이 바로 입장이 가능했지만 역시 아무것도 건지지 못했는데 개인적으로 기대했던 타임 옴므, 시스템 옴므 구성이 너무나도 실망스러워서 당황했다.

정장과 내 취향이 아닌 옷들 위주였고 와이프도 웬만한 건 자기 취향이 아닌 것 같다며 마음에 드는 옷을 찾기 힘들어했다.

기대하며 입장했지만
실망스러웠던 타임 옴므와 시스템 옴므
옆 브랜드들도 비슷했던듯
기회의 땅 타미 매대
여성 브랜드 행거들
와이프 마음에 들었었지만 결국 선택받지 못한 자켓
이 원피스도 귀여워보였지만
정체 모를 점 얼룩으로 탈락

 

작년에 적당히 싸고 마음에 든다고 샀다가 후회한 교훈 때문인 건지,

아니면 아래 소개할 분더샵에서 이미 돈을 쓰고 와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결국 올해 한섬 패밀리세일에서는 뭘 사야겠다는 생각이 안들어 빈손으로 돌아왔다.

 

아래는 분더샵 웨어하우스 후기.

 

분더샵 웨어하우스는 아래와 같은 문자를 받으면서 알게 됐는데 행사 시작일이 7월 7일로 한섬 패밀리세일과 같다.

그래서 한섬 패밀리세일에 먼저 가보고 여유가 되면 여기도 가보기로 했었는데 오전에 주차장 진입도 못하고 도로위에 갇혀있는 상황에 스트레스를 받다가 급으로 목적지를 분더샵으로 변경함.

끝나는 일정도 7/10으로 한섬 패밀리세일과 동일

 

사실 분더샵에서 세일을 해도 한섬 패밀리세일보다는 상대적으로 고가라는 생각에 큰 기대를 안했지만 마음에 드는 보물찾기에 성공하여 가심비를 채우는 쇼핑에 성공한 것 같다.

할인률은 50%에서 70%로 보테가베네타, 발렌시아가, 아크네 스튜디오, 셀린느, 생로랑 등 인기 브랜드의 제품들을 비싼데 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인듯.

청담 분더샵 지하 1층에서 진행되는 분더샵 웨어하우스
이쁜 가방들이 많았던 매대
귀여운 보테가베네타 자켓
괜히 탐났던 발렌시아가 샌들
다양한 슈즈들

한가지 재미있었던 건 언제 어디선가 물건이 자꾸 채워져서 계속 새로운 물건들이 보였다.

그래서 와이프랑 나랑 뭐에 홀린 사람처럼 계속 여기저기 구경했고 그 재미에 꽤 오랜시간 머물렀던 것 같다.

아무튼 오랜시간 구경하면서 발렌티노 니트와 발렌시아가 쪼리를 득템했음.

아래는 니트와 쪼리 사진.

니트는 몸통부분은 여유있으면서도 팔통은 적당히 쫀득하게 감기는 느낌이 좋고 쪼리는 벨벳소재로 부들부들하고 귀여운 모양새가 마음에 든다.

핏감이 좋은 니트
귀여운 모양에 벨벳 소재라 착화감도 부들부들하다고 함

 

오늘 기대했던 한섬 패밀리세일에서는 아무것도 건지지 못했지만 의외로 분더샵에서 득템해서 만족스러운 마음이 든다.

이상 한섬 패밀리세일 첫날 방문 & 분더샵 웨어하우스 방문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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