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가격 인상, 작년에 질러버린 것 칭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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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물욕

샤넬 가격 인상, 작년에 질러버린 것 칭찬해

by HappyMDN 2021.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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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무리해서 와이프 선물로 샤넬 가방을 3개 사줬다.

트렌디CC 스몰, 코코핸들 미듐, 코코핸들 스몰-

계속해서 구하려고 돌아다녀도 못구하던 가방들이었는데,

어느순간 개운을 한 것인지 1~2달 간격으로 매장 갔을 때 실물을 영접해서 낼름 구매함.

(사실은 살까말까 너무 비싸다 근데 지금 놓치면 언제 볼지 모른다 생각하면서 한참 고민하고 구매)

 

주말, 쉬는날마다 오픈런도 해보고 낮에도 가보고 해도 구하기 힘들었던 걸

우연히 샤샤샥 구매한 덕분에 이 샤넬 가방들 사준건 와이프한테 의도적으로 생색을 내고 있다.

(예물로 사줬던 보이백이나 뜨문뜨문 사줬던 뉴미니, 클러치 등은 이제 약빨이 다 떨어져서 생색내면 혼남)

 

부지런했던 샤넬 웨이팅의 추억

 

 

아무튼 작년에 부지런하게 돌아다니면서 구매하고 행복하긴 했지만

주제넘게 돈을 펑펑 쓴것 같아서 마음이 살짝 불편하기도 했다.

그러나 일하던 도중 와이프한테 온 카톡을 보고 속이 개운해지는데...

 

샤넬 코인 가즈아

 

바로 작년에 샀던 코코핸들 스몰 가격이 인상된 것!

 

 

2020년 채굴한 트렌디CC, 코핸 미듐, 코핸 스몰

 

트렌디CC랑 코코핸들 미듐은 아직 인상 가격이 확인이 안됐지만,

맨 오른쪽 코코핸들 스몰은 467만원에서 508만원으로 39만원이 인상됐다.

19백도 인상됐다고 하는걸 보면 아마 나머지 둘도 인상되지 않을까 싶은데,

작년에 살까말까 고민하다가 안샀으면 지금와서 후회했을 것 같음.

다시 보지도 못했을 것 같고...

 

아마 모두가 비슷한 마음일 것 같다.

하나 하나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선뜻 구매하기 부담스러운데,

매장에서 재고 보기가 하늘의 별보기라 구경이나 해야징~하고갔다가

재고를 마주하면 그때부터 진또배기 내적 갈등이 시작되버린다.

 

한참 고민하다가 구매했지만 우리 형편에 이게 맞는 소비인가 싶기도 해서 마음이 무거웠는데,

가격이 인상됐다는 소식에 "무리했지만 그때 사길 잘했지..."라는 생각이 듬.

 

"샤넬은 지금이 제일 싸다!"라는 말이 틀린말이 아님을 느끼며,

작년에 인기 가방 재고를 영접하게 해준 미상의 신에게 감사를 올린다.

 

진짜 샤넬은 지금이 제일 싸다.

 

<내용 추가 : 21/1/19 소식에 따르면 오늘 매장에 풀린 코코핸들 가격은 그대로라고 함.

 와이프가 나에게 거짓 정보를 흘린줄 알았는데 와이프가 본 공홈가격은 508만원으로 올라있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확인해보니 공홈에는 가격이 508만원인데, 인상 예고인지, 재질차이인지 잘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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