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생각나는 매콤한 쭈꾸미 맛집 이고집쭈꾸미 이수점

이수역 근처에는 이고집쭈꾸미라는 아주 맛있는 쭈꾸미 집이 있다.

사당역 근처에도 있고, 이수역 근처에도 있는데 나랑 와이프는 자주 놀러가는 동네에 있는 이수점을 많이 방문했음. 사당역 근처에 있는 지점은 딱 한번 가보았다.

 

한참 자주 가다가 코로나 이후로 가지 않았는데, 얼마 전 생각나서 오랜만에 이고집쭈꾸미 이수점에서 식사를 했다. 역시나 기억하고 있던 그 매콤한 맛이 입을 즐겁게 해주었고 와이프랑 왜 그동안 안 먹었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맛있게 식사를 하고 옴. 다만 예전에는 계란찜을 서비스로 주셨는데 계란값이 올라서인지 이제는 추가 주문해야 된다는 점이 다소 아쉬웠다. 계란값 상승 멈춰!

 

우리는 쭈꾸미삼겹살 2인분, 공깃밥 2인분, 당면사리를 주문하였음.

주문 후 마주한 쭈꾸미와 삼겹살

시작되는 먹부림 준비

토실토실 쭈꾸미와 삼겹살

다 익은 쭈꾸미와 삼겹살

사진으로 봐도 어떤 맛일지, 어떤 맵기일지 느껴질 것 같은데, 와이프는 조금 맵다고 하지만 나같이 매운맛을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환상의 맵기인 것 같다. 고통스러운 매움도 아니고, 적당한 매콤함이 입맛을 돋구는 맛임. 자극적이고 인위적으로 매운맛을 낸 음식은 먹고 나면 다음날 고통스러울 때가 있는데 여기는 그런 고통이 없는 편.

 

여기에 당면사리, 콩나물을 추가로 얹으면 매운맛이 조금 덜해지는 것 같지만 그래도 매콤하니 맛있다. 당면사리는 따로 주문했고, 콩나물은 기본 반찬으로 나옴.

당면사리 추가

콩나물도 추가

 

추가로 날치알과 깻잎, 쭈꾸미 쌈이 훌륭한데, 톡톡 터지는 날치알과 깻잎 고유의 향, 매콤한 쭈꾸미가 잘 어우러져서 입안 가득 즐거움을 선사해준다. 와이프가 날치알을 먹지 않아서 나 혼자 다 먹었음. 어릴 때는 깻잎을 전혀 좋아하지 않았는데 나이가 들면서 깻잎 고유의 향이 좋아졌다.

 

날치알과 깻잎 한판

쭈꾸미, 삼겹살, 날치알을 깻잎에 싸셔 드셔보세요

 

아래는 이고집쭈꾸미 이수점의 기본 반찬. 와이프가 여기 마카로니를 아주 좋아한다. 기본으로 주신 마카로니를 다 먹고 더 달라고 말씀드리면 낭낭하게 한 그릇 더 주심.

 

미역국

와이프가 사랑하는 마카로니

락교

쌈무

콩나물

 

 

이곳에서 만족스럽게 식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며칠 지나 본 글을 작성하는 지금 다시 또 먹고 싶은 생각이 든다. 자꾸 생각나는 매콤한 쭈꾸미 맛집으로 추천함.

 

맛있는 쭈꾸미 맛집 이고집쭈꾸미 이수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