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롯데백화점 동탄점, 신세계백화점 대전점 등 백화점들이 새로 오픈하고 있는 와중에
오늘 9/10 금요일에 의왕에도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타임빌라스가 오픈 예정이다.
정식 오픈에 앞서 9/8~9/9 양일간 가오픈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낼름 다녀왔는데
처음 봤지만 완전 마음에 드는 카페가 있어 포스팅 작성.
카페 이름은 감자밭, 감자를 베이스로 빵과 음료를 만드는 카페인데 검색해보니 춘천에서는 꽤 유명한 카페인 것 같다.
감자밭 건물은 통유리로 되어있는데, 뻥 뚫린 시원한 느낌과 감자돌이의 귀여움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상단에 the batt이라고 쓰여있는 폰트도 뭔가 몽글몽글 귀여운 느낌.
내부로 들어가 보면 뒤편에서 빵을 팔고 있는데, 오리지날 감자빵과 치즈 감자빵은 옆에 계신 직원분께 내가 구입할 수량을 말씀드리면 그 개수대로 집어서 귀여운 감자밭 봉투에 담아주신다.
감자빵 속은 실제 감자가, 겉은 쌀가루반죽으로 되어있는데 봤을 때 빵피가 진짜 감자 같은 비주얼이어서 매우 신기했음.
오리지날과 치즈 감자빵을 담고 옆에 진열된 빵들도 구경했는데, 직원분 말로는 카레맛을 제외한 다른 맛은 의왕 롯데 타임빌라스 감자밭에서만 판매한다고 한다.
아무튼 아래와 같은 빵들이 추가로 더 있었음.
옥수수빵과 불닭 감자빵을 추가로 집고 계산대로 가보니 아래와 같이 음료 메뉴판이 보이길래
감자 라떼에 강한 이끌림을 느껴 감자 라떼와 카페 라떼도 같이 주문하였다.
계산을 마친 후 자리를 잡은 후 좀 더 둘러봤는데 인테리어가 굉장히 귀여움을 느낄 수 있었음.
음료를 받아올 때 감자 라떼는 빨대 없이 그냥 마셔도 된다고 하셔서 그대로 먹어봤는데 낯설고 묘한 맛이 입안에 맴돌았음.
첫 느낌은 감자가 코팅된 카페 라떼를 먹는 느낌이었는데 그 뒤로는 속에 있는 감자 알갱이들이 딸려오면서
감자가 커피랑 잘 어우러지는 묘한 조화가 좋았다.
커피에 다양한 시도를 하는 카페가 많아지는 것 같은데 감자와의 조합이 꽤나 좋아서 신기함.
사진으로 남기진 않았지만 통유리를 통해 내리쬐는 햇살과 창밖의 풍경과 함께 맛있는 음료를 마시니 굉장히 아늑하고 행복한 느낌이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서 감자빵을 마저 먹어봄.
쫀득쫀득한 쌀반죽 빵피와 진짜 감자의 조화가 입안을 즐겁게 해 주는데 아이디어가 굉장히 신선하고 괜히 춘천에서 유명한 게 아닌듯 싶다.
아직 다른 맛 빵들은 안 먹고 아껴두고 있는데 사실 빵은 당일 내 또는 빠른 섭취가 기본이라 조만간 다 먹게 될 듯.
아무튼 오픈 소식에 방문했던 의왕 롯데 타임빌라스에서 마음에 드는 카페를 발견한 소소한 즐거움이 있었고 이 카페가 잘되어서 우리집 근처에도 하나 생기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포스팅 마무리.
감자밭 카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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