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고추장 숯불 양념 치킨, 꼬꼬아찌 신림역점

한때 와이프랑 즐겨먹었던 꼬꼬아찌 숯불 치킨이 그리워서 신림역에 있는 꼬꼬아찌에 다녀옴.

원래는 건대와 이수에 있는 꼬꼬아찌에서 자주 먹었었는데, 이수에 있던 꼬꼬아찌는 한참 전에 사라져서 굉장히 아쉽다.

 

꼬꼬아찌 신림점역점은 신림역 먹자골목으로 들어가면 금방 보임.

꼬꼬아찌 숯불치킨 신림역점

 

입구에서 방문자 정보를 적고 테이블에 앉고, 늘 그래왔듯이 매운맛 2단계 순살 숯불 양념 중자에 라면사리를 추가하였음. 가끔 식욕 터지면 주먹밥도 시켜서 같이 먹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딱 치킨과 라면사리만 먹기로 함.

 

꼬꼬아찌가 좋은게 인스타에 꼬꼬아찌 사진을 올리고 계산 시 보여드리면 라면사리는 무료로 증정해주신다.

아래 메뉴판 SNS 이벤트에 써져있는 해시태그를 달아서 올리면 되고, 여기는 얌전한 태그를 요구하는 편인듯.

옛날 건대지점에서는 #꼬꼬아찌 #존맛탱이 #오지구연 #지리구연 과 같은 조금은 민망한 태그를 달았던 기억이 있다.

꼬꼬아찌 숯불치킨 메뉴판, 항상 숯불 양념 순살 매운맛 2단계를 먹고 있음

 

조금 기다린 후 숯불 순살 양념 치킨을 만날 수 있었고, 오랜만에 먹는 거라 그런지 정말 맛있게 먹었다.

지코바 숯불 치킨이랑 맛이 비슷한 것 같은데, 둘 다 맛있어서 어떤 게 더 우월하다고는 할 수 없을 것 같음.

가끔 3단계로 먹어볼까 싶다가도 와이프가 매운맛을 나만큼 좋아하지 않아서 3단계 시키면 나만 행복해질까 봐 항상 2단계로 먹고 있다.

 

고추장 양념 소스에 버무려진 라면사리도 굉장히 맛있었고 꼬꼬아찌에서는 라면사리 안 시키면 고추장 양념 소스가 아까운 것 같다. 면발이 적당히 탱글탱글하니 먹기 좋았음.

 

꼬꼬아찌 숯불 치킨 순살 매운맛 2단계 w/라면사리

와이프가 안먹어서 내가 다 먹은 메추리 알

빠질 수 없는 라면사리, 탱글탱글하니 맛있다

다른 치킨집과 비슷한 기본 세팅

 

벽 한편에 귀여운 꼬꼬 그림이 있길래 찍어봤는데, 꼬꼬아찌 치킨은 좋은 재료로 정성을 다해 만들었다고 함.

좋은 재료로 정성을 다해 만든 숯불 치킨의 맛을 경험해보세요.

 

여태까지 건대/이수/잠실새내/신림에서 먹어봤는데, 이수에는 이제 없지만 지점 차이가 크게 없이 다 맛있는 것 같다.

한가지 오늘 아쉬웠던 점은 메뉴판에 아이셔이슬이라는 신문물이 있길래 접해보려 했으나, 아이셔이슬이 다 나가서 생맥주를 대신 마셨다는 것뿐.

한때 과일 소주가 유행했다가 점점 안 보이고 있는 와중에 아이셔이슬이라니 호기심이 생겨버렸다.

어떤 맛인지 와이프랑 다음에 먹어보기로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