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텐 꼬르소 꼬모 카페의 깊고 진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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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식욕

명동 텐 꼬르소 꼬모 카페의 깊고 진한 맛

by HappyMDN 2021.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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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롯데백화점을 구경하다가 허기가 느껴져서 방문한 텐 꼬르소 꼬모 카페.

애비뉴엘 5층의 텐 꼬르소 꼬모에 위치해 있고, 허기진채로 텐 꼬르소 꼬모 구경 후 옷을 하나 구매한 뒤 카페로 입장.

동그라미로 가득 찬 인테리어가 어찌 보면 환공포증의 그것과 비슷하지만 둥근 접시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귀여운 얼굴들이 그려져 있다.

 

동그란 접시에 그려진 귀여운 얼굴들

 

자리에 앉아서 메뉴판을 열어보고 뭘 먹을까 고민 후 아래와 같은 메뉴를 주문했다. 음료 이름은 쉬운 편인데 메인 메뉴 이름이 굉장히 긴 것 같음.

 - 음료 : 오미자에이드, 카페 밀크쉐이크

 - 메인메뉴 : 느타리버섯을 곁들인 트러플 크림 소스의 탈리아텔레 (버섯 파스타)

                 새우, 한치, 관자를 곁들인 매콤한 토마토 소스의 페델리니 (새우 파스타)

 - 후식 :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곁들인 다크 초콜릿 케이크

 

명동 텐꼬꼬카페의 메뉴판

 

테이블이 타일 재질로 되어있어서 신기했는데, 문양 모양대로 들어간 부분이 있어서 평탄하지가 않아 실제 식사할 때는 조금 불편했다. 그리고 뭔가 잘못하면 깨질 것 같은 불안함이 들었는데 다행히도 사고 없이 식사를 잘 마쳤음.

신기한 타일 테이블

조금 기다리니 주문한 음료가 나왔고 주문하면서 가격이 조금 비싸게 느껴졌으나 한 모금 들이켜보니 이 정도면 이 가격 받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둘 다 음료 이름에서 생각할 수 있는 특유의 맛이 강하게 느껴졌고 오미자에이드는 청량감이 넘쳐흘렀다. 카페 밀크쉐이크는 굉장히 꾸덕한 느낌이었는데 그러면서도 텁텁하지 않은 것이 매우 신기했음.

귀여운 코스터
좌 카페 밀크쉐이크, 우 오미자 에이드

기본으로 제공되는 식전 빵?도 굉장히 따뜻하고 부드러우니 맛있었는데, 같이 제공되는 소스에 찍어먹으니 꿀맛이었다.

식전빵

 

뒤이어 메인 메뉴 파스타들이 준비되었고 2가지 메뉴 모두 각 재료의 맛이 매우진하게 느껴졌다.

버섯 파스타는 느타리 버섯이 이렇게 맛있을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버섯을 좋아하지 않는 와이프도 맛있다면서 굉장히 잘 먹었음. 이런 느낌의 파스타는 처음 먹어봐서 그런 걸 수도 있겠으나, 크리미하면서도 버섯향이 진하게 풍겨져서 입안에 맴도는 것이 의외의 식성을 발견한 느낌이었다.

 

버섯 파스타
버섯향이 베어있는 크림 파스타를 돌돌돌

 

그리고 새우 파스타의 경우 이런 종류의 파스타는 많이 먹어봐서인지 큰 임팩트는 없었으나 역시 맛있게 먹었다. 토실토실한 새우와 한치, 관자 조각들이 입에서 씹히는 느낌이 좋았음.

 

새우 파스타
토실토실 새우

 

마지막으로 먹은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곁들인 다크 초콜릿 케이크.

이 조합은 어디서 먹어도 실패할 수가 없는 조합인 것 같다. 적당히 배가 불렀을 때 마무리하기 딱 좋은 디저트로 와이프랑 나랑 둘 다 먹으면서 행복해했음.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초코 브라우니. 최강의 조합 중 하나인 것은 분명함

 

 

명동 텐 꼬르소꼬모 카페는 매장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아 북적한 분위기가 아니라서 좋았던 것 같다.

직원분들도 손님이 식사하는 걸 세심하게 봐주시며 필요한 게 있어 보이면 바로바로 챙겨주시는 느낌이었고 조만간은 아니더라도 나중에 또 방문하게 될 것 같음.

완전 고급진 분위기는 아니지만 차분하고 정돈된 분위기에서 식사할 수 있는 장소로 추천할 수 있을 것 같다.

 

10 꼬르소꼬모에서 구매한 옷, 쇼핑백도 포장종이도 동글동글 패턴이 가득하다

 

이상 명동 텐꼬르소꼬모 카페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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