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롯데백화점을 구경하다가 허기가 느껴져서 방문한 텐 꼬르소 꼬모 카페.
애비뉴엘 5층의 텐 꼬르소 꼬모에 위치해 있고, 허기진채로 텐 꼬르소 꼬모 구경 후 옷을 하나 구매한 뒤 카페로 입장.
동그라미로 가득 찬 인테리어가 어찌 보면 환공포증의 그것과 비슷하지만 둥근 접시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귀여운 얼굴들이 그려져 있다.
자리에 앉아서 메뉴판을 열어보고 뭘 먹을까 고민 후 아래와 같은 메뉴를 주문했다. 음료 이름은 쉬운 편인데 메인 메뉴 이름이 굉장히 긴 것 같음.
- 음료 : 오미자에이드, 카페 밀크쉐이크
- 메인메뉴 : 느타리버섯을 곁들인 트러플 크림 소스의 탈리아텔레 (버섯 파스타)
새우, 한치, 관자를 곁들인 매콤한 토마토 소스의 페델리니 (새우 파스타)
- 후식 :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곁들인 다크 초콜릿 케이크
테이블이 타일 재질로 되어있어서 신기했는데, 문양 모양대로 들어간 부분이 있어서 평탄하지가 않아 실제 식사할 때는 조금 불편했다. 그리고 뭔가 잘못하면 깨질 것 같은 불안함이 들었는데 다행히도 사고 없이 식사를 잘 마쳤음.
조금 기다리니 주문한 음료가 나왔고 주문하면서 가격이 조금 비싸게 느껴졌으나 한 모금 들이켜보니 이 정도면 이 가격 받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둘 다 음료 이름에서 생각할 수 있는 특유의 맛이 강하게 느껴졌고 오미자에이드는 청량감이 넘쳐흘렀다. 카페 밀크쉐이크는 굉장히 꾸덕한 느낌이었는데 그러면서도 텁텁하지 않은 것이 매우 신기했음.
기본으로 제공되는 식전 빵?도 굉장히 따뜻하고 부드러우니 맛있었는데, 같이 제공되는 소스에 찍어먹으니 꿀맛이었다.
뒤이어 메인 메뉴 파스타들이 준비되었고 2가지 메뉴 모두 각 재료의 맛이 매우진하게 느껴졌다.
버섯 파스타는 느타리 버섯이 이렇게 맛있을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버섯을 좋아하지 않는 와이프도 맛있다면서 굉장히 잘 먹었음. 이런 느낌의 파스타는 처음 먹어봐서 그런 걸 수도 있겠으나, 크리미하면서도 버섯향이 진하게 풍겨져서 입안에 맴도는 것이 의외의 식성을 발견한 느낌이었다.
그리고 새우 파스타의 경우 이런 종류의 파스타는 많이 먹어봐서인지 큰 임팩트는 없었으나 역시 맛있게 먹었다. 토실토실한 새우와 한치, 관자 조각들이 입에서 씹히는 느낌이 좋았음.
마지막으로 먹은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곁들인 다크 초콜릿 케이크.
이 조합은 어디서 먹어도 실패할 수가 없는 조합인 것 같다. 적당히 배가 불렀을 때 마무리하기 딱 좋은 디저트로 와이프랑 나랑 둘 다 먹으면서 행복해했음.
명동 텐 꼬르소꼬모 카페는 매장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아 북적한 분위기가 아니라서 좋았던 것 같다.
직원분들도 손님이 식사하는 걸 세심하게 봐주시며 필요한 게 있어 보이면 바로바로 챙겨주시는 느낌이었고 조만간은 아니더라도 나중에 또 방문하게 될 것 같음.
완전 고급진 분위기는 아니지만 차분하고 정돈된 분위기에서 식사할 수 있는 장소로 추천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상 명동 텐꼬르소꼬모 카페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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