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잠실에 자주 놀러 가면서 두 번이나 식사를 했던 돈까스집.
브라운돈까스라는 갈색 돈까스와 잘 어울리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잠실 롯데몰에 푸드코트가 있는데 그 안쪽 구석에 자리 잡고 있음.
브라운돈까스에서 식사를 할 때마다 나는 매운돈까스, 와이프는 우동+등심돈까스세트를 먹었는데 매운돈까스 색상 자체만 보면 등심돈까스랑 크게 차이가 없어서 처음에는 매운돈까스가 제대로 주문이 된게 맞나?라는 생각을 했었음. 의문을 가지고 직원분께 여쭤보니 매운돈까스가 맞다고 하셔서 먹어보니 보기와는 다르게 매운맛이 진하게 배어있었다.
여느 푸드코트와 마찬가지로 주문 후 진동벨을 받아 알람이 울리기까지 기다리면 되는데, 방문한 두 번 다 식사가 금방 준비되었다.
아래는 와이프가 찍어준 사진으로 위가 와이프가 먹은 등심돈까스+우동, 아래가 내가 먹은 매운돈까스.
사진으로 다시 봐도 소스 색깔만 보면 매운돈까스랑 등심돈까스랑 크게 차이가 없어 보인다. 내가 둔한 걸 수도 있지만 와이프도 어느 정도 동의한 걸 보면 나만 느끼는 것은 아닌 듯.
빵은 적당히 부드러워서 딸기쨈을 발라먹기 좋았고, 스프에 찍어먹어도 맛있었음.
돈까스 자체의 맛은 평균 이상으로 매운돈까스는 내가 좋아하는 딱 매콤한 그 맛이었다. 너무 자극적이지도 않고 심심하지도 않은 적절한 매운맛이라고 하면 될 듯. 그리고 기름진 느낌도 없어서 식사 도중에 더부룩함도 느껴지지 않았다. 어떤 돈까스는 먹다 보면 물리는 느낌이 드는데 여기는 그렇지 않았음.
등심돈까스도 몇 조각 집어먹었는데 괜찮았던 것으로 기억함. 사실 돈까스 자체가 맛이 없기가 힘든 음식이라 모두가 만족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우동이랑 옥수수 알갱이도 좋았는데, 돈까스랑 조합이 잘 맞았던 것 같다. 와이프가 좋아하는 팽이버섯이 많이 들어가 있어서 와이프가 좋아했음. 옥수수 알갱이는 입안에서 톡톡 터지면서 고소한 맛이 드는 게 만족스러웠음.
이 옆에 떡볶이 집도 전에 먹었을 때 맛있었는데 사진을 제대로 찍지 않아서 아쉽다. 다음번에 먹게 되면 그곳도 포스팅할 예정.
아래는 한쪽 벽면에 메뉴 소개 사진이 붙어있길래 찍어본 사진인데, 롱치즈 돈까스도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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