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 배달 음식을 많이 시켜 먹다 보니까 냉장고에 이것저것 쌓여만 있고 소진이 안되고 있었는데,
오랜만에 냉장고를 살펴보니 언제부터 있었는지 기억도 안나는 마이셰프 땡초 불족발 밀키트 유통기한이 이미 지나있길래 더 늦기 전에 낼름 먹었음.
글을 쓰면서 확인해보니 3월 중순에 쿠팡 로켓프레시에서 김말이 시키면서 최소 금액 맞추려고 같이 구매했던 건데 냉장식품이라서 빨리 먹었어야 했으나 냉장고에 넣어 넣고 잊고 있었던 것 같다.
마이셰프 땡초 불족발 포장을 열어보니 아래와 같이 진공 포장된 순살 족발과, 야채, 소스, 땅콩 토핑으로 구성되어 있었음.
유통기한이 조금 지나서인지 사실 야채는 상태가 조금 메롱인 것 같았으나 별 문제없으리라 생각하며 아래 조리방법에 따라 조리를 시작했음. 밀키트라서 이미 준비된 재료를 넣고 조리하는 거라 간편하게 완성할 수 있었다.
조리가 다 된 불족발을 접시에 옮겨담고 땅콩 토핑을 뿌려주면 아래와 같이 완성
생각보다 그럴싸해보이는 비주얼에 스스로 흡족하며 한 젓가락 집어먹어보니 기대 이상으로 매운 얼얼함이 전해져서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와이프는 매워서 못 먹겠다고 했지만 나는 아주 좋았음.
사진으로 전해질지는 모르겠지만 매운 고추장 소스가 범벅된 쫄깃쫄깃한 족발이 입안에 들어갈때마다 행복감을 선사해줬고, 순살이라 먹기 편했는데 살코기가 튼실해서 입안에 넣고 씹는 즐거움도 있었다.
개인적으로 불족발이라면 족발 자체 퀄리티도 중요하지만 양념 맛도 중요한 것 같은데 이정도라면 상당히 괜찮은 것 같음.
사실 이 불족발을 먹은 다음날 화장실에서 고생을 좀 하긴했지만, 그만큼 땡초 불족발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얼얼하게 매운맛이 살아있다는 것이 아닐까 싶다.
둘이 식사로 먹기에는 좀 적은 양이지만, 간단하게 야식으로 술안주로 먹기에는 아주 훌륭한 듯.
이따금씩 마트에 가면 전자렌지에 돌려먹는 족발을 사서 먹고는 했는데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그것들보다는 훨씬 맛있었음.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한번 더 주문해 먹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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